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여야 평가 엇갈려 / YTN (Yes! Top News)

2017-11-14 4

[앵커]
청와대는 사드 도입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새누리당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우리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는 자위적 방어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최근 북한의 도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확고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공헌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아 / 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결정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데 유용한 사드 체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야 3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져 무역 갈등을 초래하고, 불필요한 반미 감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재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나 야당과의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졸속 결정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합니다.]

국민의당도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국민이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을 정부가 깊이 고민해야 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대변인 : 대중 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국민에게 미치는 우려와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고려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조치가 동북아의 안보 위기를 불러올 거라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야 3당의 공조 체제가 형성되면서, 사드 배치 논란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양새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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