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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 발표 닷새 만에 배치 지역까지 발표하자 중국은 거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사드 배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현재 중국의 관심은 어제 발표된 헤이그 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판결에 온통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 때문인지 성명을 따로 내지는 않았고요. 조금 전 끝난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은 지난주 사드 배치 결정 때 발표한 성명과 거의 비슷합니다.
루캉 대변인은 이미 여러 번 밝혔다면서 사드 배치는 중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단호히 반대하며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부지까지 발표되면서 앞으로 중국의 대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무역 비중이 큰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이뤄지던 한중 협력 관계가 삐걱거리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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