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부 갈등 최고조...野, 대여 압박 계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새누리당은 친박계 원내지도부를 출범시키면서 친박 책임론을 강조해온 비박계의 분당과 탈당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촛불집회에 참석해 민심의 흐름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친박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새누리당 주류-비주류 갈등 양상이 어떤가요?

[기자]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선된 뒤 친박과 비박 양측은 결과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가 예정보다 닷새 앞당겨 일괄 사퇴하면서 비대위 전환을 열어놨습니다.

비주류는 친박계 지도부를 비판하면서도 탈당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어젯밤 부산에서 핵심 당원들과 비공개로 송년회를 열었는데 박근혜 사당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당에 남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친박계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정도 신중하게 고민한 뒤 탈당과 신당 창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도 탈당은 최대한 피하고 당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가장 큰 고비는 다음 주쯤 예상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입니다.

전국위원회 결과에 따라 비주류의 탈당과 분당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야당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야권은 박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 새누리당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탄핵사유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궤변이고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인정한 사실들을 부인하면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촛불을 든 시민들과 다투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국회와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이 대통령인 것처럼 의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나오지 않으면 국회의 인내심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오만 불통한 태도를 대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새로 선출된 새누리당의 원내지도부를 당분간 협의 대상으로 삼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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