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 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상희 / 심리상담 전문가, 염건령 /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앵커]
아까 계셨던 세 분 계속 계시고요. 박상희 심리상담 전문가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신 얘기입니다. 뭐냐하면 어제 5.8, 저희가 방송하는 도중에 저희가 그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5. 1이었는데 나중에는 5.8로 규모가 커졌죠. 그런데 여진은 지금 현재까지 200차례 이상 계속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죠.
물론 기상청은 지진이 이제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진이 계속 이어졌었습니다.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경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진 때문에 금도 가고 이렇게 흔들리고 이러는데 수업을 강행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렇죠?
[인터뷰]
그렇죠. 학교 입장에서는 수업을 제대로 좀 들어라, 괜찮다라고 계속 방송으로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학생들이 봤을 때는 지금 나오고 있는데 천장이 훼손이 되고요. 벽에 금도 가 있고 에어컨 같은 게 떨어지니까 아이들이 겁이 나서 밖으로 나오면 또 학교에서는 들어가라, 공부를 하라라고 하는데 저는 몇 년 전에 그 얘기를 하기 그런데. 세월호가 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어른들 말을 믿어야 되느냐라는 어떤 그런 학습 효과 때문에 학생들을 봤을 때는 그 안에 있다가 사고 당하면 책임을 안 져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들 지금 나오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안타까운 그 사건이 지금까지도 연결이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지진이 나고 저렇게 건물이 흔들릴 정도면 학생들을 대피를 시켜야지, 학생들을 공부를 시키면 어떻게 합니까? 진짜 빨리 대피시켜야 하는데. 그 뉴스를 보고 저는 너무 황당했어요. 건물이 흔들리고 있는데 어떻게 학생들보고 들어가라고 했는지. 이제 보면 뭔가 대한민국이 선후가 바뀐 것이죠. 그 지시 사항을 들어야 될 것인가 말아야 될 것인가를 각자 판단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 온 게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게 지금 최근에 지진 때문에 열차 시간을 안 알려줘서 선로 작업하시는 분들이 돌아가시는 일까지 있었잖아요. 그러면 이건 뭐죠? 시스템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살 길을 찾아라라는 메시지밖에 안 던지는 거잖아요. 참 안타깝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1319173942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