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차분...美 금리인상 등 대외변수가 관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처음으로 열린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마감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문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는데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변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으로 열린 주식시장은 우려와 달리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고, 외국인은 850억 원어치 넘게 주식을 사들여 걱정했던 자금 이탈도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내리거나, 투자비중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국내 이슈에 더 민감한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어지러웠던 국내 정치가 탄핵안 가결로 어느 정도 정리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6원 넘게 오르며 장을 연 외환시장도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1,170원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국내 정치 상황보다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배영성 /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 정치적인 변수는 지난주 정점을 지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후 흐름은 내부적인 정치 변수보다는 오히려 미국 FOMC라든가 글로벌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다만 장기 국고채 금리는 계속 상승하며 10년물과 20년물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매일 외화 조달여건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의 취약점인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 금융위원장 : 내년도 고정금리 목표를 당초 42.5%에서 45%로 올리고, 분할 상환 목표는 당초 내년 말까지 45%였습니다만, 50%까지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테마주 관리를 위해 이번 주 안에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검찰과 함께 집중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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