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이종훈, 정치평론가 / 최진녕, 변호사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기는 옵니다. 그런데 지금 측근이 인터뷰를 했는데 신당 창당을 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라는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인터뷰]
우리가 보통 언론에서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할 때 이렇게 얘기합니다. 배고프면 밥 먹어야지.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지금 반기문 총장이 친박과 손잡기가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면 그 전제하에서 예를 들어서 국민의당에 가겠다. 그것도 사실 지금, 흡수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만들어진 정당에 들어가야 되는 건데 그러면 신당 창당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만약에 국민의당과 손잡더라도 내가 당을 창당해서 합당하는 과정이 있어야 지분이라도 있는 것이고 또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국민의당과 손을 안 잡더라도 내가 깃발을 꽂아야 세가 형성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얼핏 들으면 그러냐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지금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는 거죠. 신당 창당하는 것밖에.
[인터뷰]
저는 여전히 창당 반, 입당 반이라고 봅니다. 원래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보고 반반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새누리당이 지금 이대로라면 예를 들어 친박계 주도하에 친박정당으로서 이대로라면 입당을 절대 안 하시죠. 하지만 만약에 많이 바뀐다는 전제한다면 또는 본인이 직접 바꿀 수 있는 조건이라면 저는 입당도 고려할 거다. 만약에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지금 사실은 창당설을 퍼뜨려서 몸값을 올려놔야 되는 거죠. 그런 의도도 있다.
[인터뷰]
저는 추측이 아니고 최근에 반기문 측에 가까운 사람한테 직접 취재한 내용인데 진짜 상황이 이렇게 되고 지지율도 떨어졌는데 진짜 출마하느냐,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120%라고 보면 된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면 오면 새누리당 쪽으로 시작을 하느냐, 아니라고 하면서 바로 오늘 비슷한 얘기를 들었는데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만든다, 그래서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결국에는 새누리당은 해체의 길을 갈 것이기 때문에 신당을 만들면 거기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새로운 보수 중도세력들에다 거기에다가 새누리당 비박계, 친박계 관계없이 일부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보는 것 같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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