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는 운전자 없이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서고 있습니다.
운전기사 없는 택시와 화물 트럭이 곧 등장할 예정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빼앗길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트럭 한 대가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그런데 운전석엔 아무도 없습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최근 인수한 제조사의 자율주행 트럭인데, 조만간 화물 운송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우버는 한발 더 나아가 볼보와 손잡고 운전기사 없는 택시를 도입해 이달부터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승객이 콜택시를 부르면 자율주행 차가 태우러 오는 겁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당분간 운전자가 동석하지만, 우버는 시범 운영이 만족스러우면 자사가 운영하는 모든 택시를 운전기사 없는 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경쟁에 나선 포드사는 운전대가 저절로 움직이는 지금의 방식을 뛰어넘어, 완벽한 의미의 자율주행 차를 5년 안에 대량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운전기사는 물론, 운전대 등 기존의 운행 장치들이 아예 필요 없다는 얘기입니다.
[마크 필즈 / 포드 회장 : 운전대가 없습니다.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도 없습니다. 물론 운전자도 필요가 없는 차입니다.]
운전기사 없는 택시나 트럭이 전면 상용화될 경우 기업은 엄청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우버 택시 운전기사는 세계적으로 백50만 명, 트럭 운전자는 미국 내에서만 200만 명에 이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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