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인도 아닌 민간인이 청와대를 들락거리며 불법 의료행위를 한 정황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포착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지목된 인물의 신원과 소재 파악에 주력하며, 최순실 씨와의 관련성을 캐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사 아줌마' 논란의 출처는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입니다.
지난 2013년 5월을 전후해 비슷한 내용의 문자메시지 5통가량이 발견됐습니다.
발신자는 부속실 소속이었던 이영선 행정관.
이 행정관은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메시지를 밤 10시 무렵 발송했습니다.
이 행정관이 청와대 '보안 손님' 심부름을 담당한 것으로 지목됐던 점, 또 '주사'와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 등을 종합하면, '윗선'의 지시로 민간인 신분의 비의료인을 청와대에 출입시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됩니다.
일단, 특검팀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주사 아줌마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며, 최순실 씨와의 연관성을 캐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최 씨 집 도우미로 일했던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 안에 주사기와 앰풀이 있었고 '주사 아줌마'가 들락거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또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2922044546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