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 달 한국행 전세기 운항 전격 불허...사드 보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중국이 내년 1월 한국으로 가는 우리나라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을 전격 불허하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드 보복 차원에서 금한령을 내린 중국 당국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제한 조치에 본격 착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민항국에 다음 달 전세기 운항을 신청한 한국 항공사는 모두 세 곳입니다.

제주항공이 6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1개, 진에어 1개 등 모두 8개 노선입니다.

하지만 이 8개 노선 모두 운항이 불허됐습니다.

그동안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입니다.

전세기 운항 불허로 한국행 관광객을 모집한 중국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을 찾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물어줘야 합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항공사 매출뿐만 아니고 관광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겠죠. 왜냐하면 항공사는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여행사는 핸들링하는 역할을 하고 면세점이나 호텔, 요식업 다 마찬가지죠.]

중국 민항국은 전세기 운항 불허 사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드 보복 차원에서 한류 금지령을 내린 중국 당국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제한 조치에 본격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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