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발생 전, AI로 미리 용의자 검거한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는 인공지능, AI를 통해 범죄 발생 전에 미리 용의자를 검거하는 기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됩니다.

경찰이 첨단 과학수사 기법에 AI 기술을 도입해 치안 현장의 위협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기 2054년이 배경인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경찰은 '프리크라임(Pre-Crime)이라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강력 범죄가 발생하기도 전에 사건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인공지능, AI를 통한 예방적 범죄 수사와 범죄자 자동 추적 기술이 우리 치안 현장에도 적용됩니다.

경찰청은 빅데이터를 통한 범죄 예방이 핵심인 'AI 기반 범죄·테러 시스템' 개발 과정을 총 4단계로 나눠 2017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개발을 완료하면 범죄자의 얼굴과 키, 걸음걸이 등 특징을 분석한 자동 식별, 도주 용의자 실시간 추적, 지리적 분석과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범죄와 테러 사전보고 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해 가는 AI의 핵심 기술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범죄자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딥러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부터 우선 구축하기로 하고 정부와 관련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사기법이 발전한 미국은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첨단 치안시스템 덕분에 2013년부터 2년 동안 범죄율이 20%가량 감소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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