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 위기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로 집권 마지막 해를 맞게 됐습니다.
아무런 일정 없이 관저에서 특검 수사와 탄핵 심판 대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집권 이후 매년 새해가 밝자마자 신년사를 발표해왔습니다.
현충원 참배에 이어 국무위원·참모들과 떡국을 먹으며 새해 각오를 다졌고,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도 주고받았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해 신년 인사회) : 우리 모두가 창조적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힘차게 도약하는 밝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하지만 이번 새해 박 대통령은 주요 참모들과의 떡국 조찬 말고는 별다른 일정 없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 예정입니다.
탄핵안 가결로 인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가 정지된 점을 감안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특검 수사와 탄핵 심판 변론을 준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법률 대리인단과 수시로 접촉해 탄핵소추 사유와 검찰 고소장에 명시된 주요 혐의를 면밀하게 점검한 뒤 반박 논리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겁니다.
끊임 없이 쏟아지는 의혹과 특검 수사, 탄핵 정국 속에 청와대도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내며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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