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형표 긴급체포...속도내는 박 대통령 제3자 뇌물수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손정혜 / 변호사,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문형표 전 장관이 오늘 새벽 1시 반인가요, 긴급체포됐죠. 그런데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니까 진짜 권력이 뭔지, 수의를 입고 양쪽에서 끌려가는 걸 보니까... 참 그래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다 평상복 입고. 정호성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양복 입고 했는데 어떻게 수의를 입었어요?

[인터뷰]
긴급체포가 됐죠. 손 변호사님이 계시지만 48시간 내에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검찰에서 청구 예정이라고 하니까 아마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의 증거는 확보되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수의 안 입어도 되지 않아요, 지금은?

[인터뷰]
사실은 상황에 따라서는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긴급체포, 특검에서는 저도 교수님의 지적처럼 굉장히 특검이 아주 냉철한 수사를, 엄중한 수사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문형표 장관 같은 경우에는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사실 특조위 청문회에서 부당한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 제일모직과 이런 합병 과정에서. 그런데 특검에서는 진술이 바뀐 걸로, 번복이 된 걸로. 그래서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

[앵커]
그러니까 문형표 장관이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어서 국민연금이 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문형표 장관이 압력을 행사했다 이게 혐의죠?

[인터뷰]
그래서 긴급체포에 대한 동기가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보건복지부의 국장급 간부들도 또 특검에서 그런 진술을 했었어요.

기금운용부 차원에서 독자 결정을 유도하도록 압력을 줬다라는 그런 형태의 시인을 한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도 실질적으로 복지부의 압력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특검에서 진술을 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가 결국 문 장관을 긴급체포하게 된 그런 동기로 봐야겠죠. 그런데 이게 참 삼성이 힘들어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앵커]
지금 이재용 부회장도...

[인터뷰]
출국금지 조치가 되어 있는데 왜 그러냐하면 2015년 7월, 6월 이 당시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게 일종의 재계에서는 삼성의 전략의 승리라고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만큼 놀라운 삼성이다, 삼성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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