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비공개 면담...관련 의혹 대부분 부인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두 팀으로 나눠 '감방 청문회'를 구치소 두 곳에서 열었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선 두 시간 반 동안 수감동에서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오늘 비공개로 진행된 2시간 반 동안의 신문, 조금 전에 끝났다고요?

[기자]
특위위원들이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서 들어간 게 오후 1시 반 정도인데요.

약 1시간 반 정도 난항이 있었습니다.

그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당시 문제가 되는 상황을 직접 많은 네티즌께 보여주기도 했었고요.

이후에 결국에 서울구치소 측의 거부로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이 지연되자 구치소가 최순실 보호소냐면서 강하게 반발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3시경부터 최순실 씨를 만나기 시작, 면담을 했고요.

그 결과 방금 전 말씀하신 것처럼 방금 전 내용이 정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최순실 씨가 전반적으로 잘못은 한 것은 맞다라는 인정은 했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왜 구속까지 돼야 하고 왜 이런 상황이 와야 되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는 것보다는 이런 상황 자체에 대한 굉장히 울먹이고 슬퍼하는 그런 모습, 한탄하는 모습을 많이 나타냈다고 참여한 국조위원들이 말을 했습니다.

또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얘기가 있을 때에는 눈물을 흘렸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머지 삼성과 관련된 부분 등 관련 내용을 전반적으로는 부인하는 모습이었고요.

지금 현재 안쪽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이 많은 내용들을 브리핑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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