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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1박 2일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고 씨는 최 씨와는 박 대통령 가방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일 뿐이라며 여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7일 이틀간의 조사를 받은 뒤 두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고 씨는 이른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관련 의혹들에 대해서 검찰에서 솔직하게 소명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 (연설문 수정하시는 거 보신 적 있나요?) 모든 건 검찰에서 다 얘기했기 때문에 나중에 수사가 마무리되면 모든 게 다 (밝혀질 겁니다.)]
자신은 최순실 씨와는 대통령 가방 때문에 알게 된 사이일 뿐 태블릿 PC에 대해서도,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겠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 (최순실과 연락하신 적 있으세요?) 없습니다. (태블릿 PC 본인 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최순실 씨가 사용한 거 보신 적 있으세요?) 못 봤습니다.]
고 씨는 자신이 최순실 씨가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 언론 오보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확산했는데요. (최 씨가 연설문 수정하는 걸 좋아한다는 보도?) 그렇게 얘기한 적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예.]
그러면서 최 씨와는 지난해 7월 이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의 고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자주 들고 다녀 눈길을 끈 핸드백을 만든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고 씨가 상무로 재직하고 있는 더블루 K는 최순실 씨가 K 스포츠재단의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최 씨가 K 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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