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오늘 인명진 목사께서 계속 실검 1, 2위를 차지하고 계셨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인터뷰]
다른 데로 가기는 싫다, 이거 아니었을까요?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인연은 있고 지금 상황에서 새누리당 자체의 이미지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 관련된 문제 때문에 어차피 거기서 거기 아니냐. 똑같이 어떻게 보면 비위 같은 것을 감싸줘던 사람들 아니냐는 인식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이었고 목사이시고 그런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인명진 목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앉히면 어쩌면 국민들이 친박계에 지금 보내고 있는 그런 불안한 시선을 조금이라도 씻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고려가 들어갔겠죠.
[인터뷰]
그런 고려도 있었겠지만 저는 인명진 목사님이 정치를 모르니까 친박들이 말하자면 얼굴마담으로 모셔놓고 자기들이 하기가 제일 좋은 겁니다. 그동안 거론됐던 예를 들면 김황식, 이회창, 손학규, 김병준 이런 분들은 정치를 잘 알고 녹록지 않은 분들입니다. 인명진 목사는 과거에 도시산업선교회라든가 그런 것에 아주 많은 기여를 하고 활동도 하신 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의 내막이라든가 또 정치를 끌어갈 만한 리더십을 키워온 분은 아니기 때문에 외부적으로는 그동안 그런 재야활동이라든가 또 당의 윤리위원장도 하시고 그랬기 때문에 간판으로 모셔다 놓은 것이지 그분이 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금 인명진 목사가 오늘 취임을 한 건 아니거든요.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지난번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때 김용태 혁신위원장을 지목했다가 친박들의 반발에 의해서 무산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제가 볼 때에는 인명진 목사께서도 간단치 않은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도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취임일성으로 이완영 의원을 윤리위에 부르는 것이 목표다라는 얘기를 할 정도인데요. 앞으로 새누리당 어떻게 흘러갈지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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