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외교에 국제정세 '흔들'...논란 가중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한밤중에도 하고 싶은 말을 트위터로 내뱉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국내 정책은 물론 외교 사안에도 트위터를 활용하는 파격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핵 능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기자회견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서였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 결의안 반대나, 차세대 전투기 F-35의 비싼 가격 문제도 트위터로 제기했습니다.

모두 외교·안보 정책에 파급력 있는 언급들입니다.

핵 능력 강화 발언은 러시아와의 군비 경쟁을 부추겼고, 이스라엘 관련 안보리 결의 반대는 중동 평화를 깨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티모시 나프탈리 / 美 역사학자 : 트럼프는 정권 인수 기간 중 외교 정책 논의에 개입한 첫 대통령 당선자입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러시아, 중국 문제 등을 언급한 것을 봤죠.]

트럼프 측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당선자의 의지라고 설명합니다.

[신 스파이서 / 美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 : 트럼프 당선자는 우리의 안보와 통치를 위협하려 는 나라로부터 미국을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와 직결되는 외교 안보 정책까지 짤막한 트위터 메시지로 전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8백만 팔로워를 가진 트럼프가 지금까지 쏟아낸 트윗은 3만4천 개.

오바마 미국 정부도 그 영향력을 우려해 트위터 계정 운영을 최대한 미뤘다는 점에서 취임 뒤 트럼프의 행보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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