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두 이후 46일 만에 '최순실 청문회'에 나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국민들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왜 분노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최순실 씨도 개인적으로는 모르고 언론에서 봤다고 대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2년 전 광주지검의 세월호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우 전 수석은 해경 상황실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전화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김성태 위원장이 답변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하자, 우 전 수석은 국민에게 송구하지만 진실을 규명하는 자리라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대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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