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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나오지 않고 잠적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5차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라고도 할 만큼 질문이 쏟아졌는데 우 전 수석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검찰 출두 이후 46일 만에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과 경찰 등 사정라인의 정점에 앉아 있었지만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실은 몰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조치를 하고 예방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점을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와 골프를 자주 쳤던 최순실 씨가 민정수석 발탁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담은 녹취록도 공개됐습니다.
[기흥CC 직원 : 최순실이가 (골프장에)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갔어요.]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저는 저런 얘기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음성 변조가 돼 있고….]
우 전 수석이 차은택 감독에게 법적 조력자를 소개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받아쳤습니다.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 소개시켜 준 사람이 우병우 수석이라는 말은 들었습니다.]
[우병우 / 前 청와대 민정수석 : 소개해 준 적 없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두 분(노승일, 우병우) 중에 한 분은 위증을 하는 겁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와 해경의 통화 내역이 담긴 서버를 검찰이 압수수색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행사하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압수수색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멘트를 증인이 한 사실이 있습니까?]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상황만 파악했습니다. 어떻냐. 왜 두 기관 간에 그러고 있냐….]
육사 사조직인 알자회의 뒤를 봐주고 방위사업청 인사에 개입하는 등 직권남용 의혹도 제기됐지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를 피해 잠적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불출석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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