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연일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수사 초반, 삼성과 최순실 씨 사이의 대가성 있는 금품이 오갔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이르면 오늘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박영수 특검팀은 첫날부터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 측의 찬성을 얻어낸 배경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당시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의 실무자들을 잇따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한 특검 관계자는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이번 주 안에 공개 소환자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의 첫 공개소환 대상으로는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었던 홍완선 씨와 보건복지부를 이끌던 문형표 전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 영장에 이어 지명수배까지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정 씨는 현재 스위스 망명 타진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파악한 특검팀이 정 씨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된 기간 안에 집중력 있는 수사를 예고한 박영수 특검팀의 행보에 연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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