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순실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최순실 씨 측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국정농단 수사의 실마리가 된 태블릿 PC의 감정을 요청했습니다.
이경재 변호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경재 / 최순실 측 변호사 : 피고인과 안종범 수석 대통령 간의 3자 공모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공모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 점에 대한 철저한 입증과 심리가 있길 기대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법원에 감정이 필요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JTBC가 검찰에 제공했다는 태블릿 PC에 대한 감정 채택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감정이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이 11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8개는 대통령과 안종범 전 수석, 피고인이 3자 공모 형태로 돼 있습니다. 3자 공모가 없었기 때문에 8가지 모두 범죄 사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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