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원 / 변호사
[앵커]
최순실 씨 그리고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특검팀이 과연 이 방어벽을 어떻게 뚫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정태원 변호사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말씀 나누기 전에 지금 들어와 있는 속보부터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고 있죠. 특검팀에서 삼성의 장충기 사장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하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특검 사무실 소환은 아니고요. 외부에서 접촉 중이라고 지금 밝혀져 있습니다. 삼성의 장충기 사장을 특검이 조사 중인데요. 삼성이 승마협회를 통해서 최순실 씨 측에 돈을 건네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정 변호사님, 삼성에 대해서 삼성에 관련되어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 특검에서 계속해서 관련자 소환조사를 계속하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르재단하고 K스포츠재단에 관해서는 전 대기업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특히 삼성의 경우에는 독일에서 최순실 씨가 세운 회사에 돈을 약 94억 원을 보낸 것이 드러났거든요.
그러니까 재단법인 미르나 재단법인 K스포츠재단과 별개의 것입니다. 그런데 94억 원이 갔고 한 200억 원 지원을 약속했답니다.
문제는 그 지원의 혜택을 받을 사람이 정유라 한 명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런 점으로 본다면 이것은 사실 승마협회에서 공적으로 지원했다기보다는 최순실 씨에게 뭔가 대가를 바라고 건네준 것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이건 뇌물로써의 성격이 강하다는 차원에서 불러서 조사하는 겁니다. [앵커] 뇌물죄의 고리를 밝히기 위한 조사다 이렇게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특검에서 조사하고 있는 내용을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어제 재판에 최순실 씨가 나왔습니다.
최순실 씨가 과연 나올 것이냐 모든 사람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수의를 입은 모습의 최순실 씨. 어제 재판에서, 준비기일 재판이었습니다마는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을 했습니다.
먼저 변호인의 말부터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 피고인과 안종범 수석 대통령 간의 3자 공모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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