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머물고 있는 삼청동 총리 공관 방향으로도 행진할 예정입니다
서울 삼청로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처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 행진이 조금 전인 오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본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행진대열이 이곳까지 도착하려면 900m가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구호를 외치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전국청소년혁명 소속 학생 70여 명이 행진했습니다.
현재 삼청로 인근에는 경찰 경력과 차 벽이 집중 배치됐습니다.
또 부상자 발생을 대비해 구급대원 200여 명도 대기 중입니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이곳 삼청로를 따라 맞불 행진을 벌였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박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장미꽃 한 송이씩을 놓고 오는 100만 송이 장미 대행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삼청로는 낮에는 보수단체 행진이, 밤에는 촛불집회 행진이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앞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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