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이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에서 오늘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집회가 모두 끝났다고요?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는 대부분 마무리가 됐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교통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자리에 남아 구호를 외치거나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직접 줍는 모습도 보입니다.
주최 측은 오늘 서울에만 65만 명, 전국적으로는 77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탄핵 이유가 없다'는답변서를 제출한 점을 규탄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현 사태의 책임자라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반영해 앞서 오늘 행진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른 오후에는 광장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에게 엽서를 쓰거나, 산타 복장을 한 시민들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한때 광장 한쪽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 회원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228개 중대와 만 8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했지만, 양측이 평화시위를 내세운 만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오늘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 주 토요일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가자고 약속하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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