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등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65만 명 등을 포함해서 전국에서 77만 명이 집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6만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7만7천여 명이 모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헌법재판소와 총리 공관 앞 100m 앞 지점까지 행진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헌재의 조속한 탄핵 심리를 요구했습니다.
박사모 등 일부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도 헌법재판소 등에서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맞불집회를 벌였습니다.
보수단체들은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3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경찰 만 8천여 명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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