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예비군 훈련장 폭발 원인 조사...훈련용 폭발물 터진 듯 / YTN (Yes! Top News)

2017-11-15 7

[앵커]
울산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병사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용 폭발물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11시쯤.

울산 북구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의 시가지 훈련 모형 앞이었습니다.

예비군 훈련장 안에서 이동 중이던 병사는 울타리 작업을 마친 28명이었고, 앞서가던 병사 7명이 직접 충격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얼굴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은 병사 등 6명이 국군병원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중상자 외에 18명을 국군병원에 보내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훈련장에 지뢰나 수류탄을 보관하지 않았고, 사고 당시 화재나 가스 감지 등의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호 / 53사단 정훈참모 : 조립식 패널 건물을 이동하는 중에 사고가 발생했고, 건물 안에 폭발물과 교육보조재료는 보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군은 현장에 있던 훈련용 교보재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군은 폭발 잔해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결과는 며칠 뒤에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부상자 규모 축소 의혹에 거짓 해명까지, 군 당국에 대한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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