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450원 돌파...당분간 더 오를 듯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영향 때문인데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만 2천여 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3분기 리터 당 평균 천400원대 초반으로 올라선 휘발유 가격은 이제는 천450원을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평균보다 더 비싼 지역의 소비자들은 부담도 그만큼 커집니다.

[이상민 / 인천시 서구 마전동 : 오르다 보니까 벌써 1,500원 넘어갔는데, 너무 부담됩니다. 힘들고요.]

경유는 3분기에 천200원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천250원에 육박하고 있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습니다.

[강복원 /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 경윳값이 오를 때는 금방 올라가고 내릴 때는 찔끔찔끔 내려가고. 주머니 사정도 기름값 때문에 많이 안 좋죠.]

다음 주에는 주유소 휘발유 전국 평균이 리터 당 천464원, 경유가 천252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석유공사는 예측했습니다.

국내 기름값이 오르는 원인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에 이어 비회원 산유국까지 감산에 동참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오는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 당 52달러대로 지난해 7월 27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가속화 할지, 또 감산 합의가 얼마나 이행될지, 등은 국제유가 오름세를 제약하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21423412315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