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남부 첸나이에 초속 35m가 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사이클론이 강타했습니다.
저지대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명과 재산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에 가로수 수백 그루가 뽑히고 전신주가 힘없이 쓰러집니다.
물이 들어찬 도로에서 차들은 비상등을 켜고 조심조심 길을 재촉합니다.
초속 35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바르다'가 상륙한 인도 남부 첸나이는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집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저지대 주민 수만 명은 정부 구호센터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스리니바산 / 인도 기상국 : 넬로어나 프라카삼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은 멀리 돌아다니지 말고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시내 학교는 모두 문을 닫았고 기업들도 서둘러 업무를 마쳤습니다.
감전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공항에는 여객기 회항과 연착도 잇따랐습니다.
재난 당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발라찬드란 / 지역 사이클론 방재센터장 : 강우량은 더 많아지겠고 강풍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36시간 동안 많은 지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첸나이는 지난해에도 11월 한 달 동안 천2백mm의 비가 내리면서 수백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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