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에서 62개의 찬성표가 나온 까닭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김형준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찬성이 234표로 가결이 됐습니다. 그 가운데 62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것이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예상보다 많은 찬성표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탄핵소추안 찬성표에 숨은 또 다른 의미,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34표가 찬성했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숫자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야당, 무소속 전부 다 합치면 172석이었고요. 탄핵 가결에 필요한 수가 200석이라고 한다면 처음에는 200석을 갓 넘을 것이다 기대했는데 234표가 나왔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최소 62표가 찬성했다는 얘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친박계 중에서 2 내지 30명 정도가이탈했다고 하는 그 분석이 가능하고요. 이것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굉장히 크게 이탈한 정도로 우리가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새누리당에서 이렇게 예상보다 많은 찬성표가 나온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일단 제일 큰 것은 물론 촛불의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은 무엇보다도 민심에 굉장히 민감하게 작동될 수밖에 없고요.

탄핵 전에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국민이 81% 이렀거든요.

이번에도 보면 234명이 탄핵에 찬성했는데 비율로 확산하면 78% 정도 되기 때문에 거의 민심과 일치하는 그런 부분이 나왔고요.

두 번째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면 새누리당은 128명의 의원들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선수별로 분석해보면요. 초선 의원이 46명입니다.

그리고 재선 의원이 37명입니다. 전부 다 64.8%가 초재선 의원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죠.

그런데 지금 초선과 재선을 전부 다 합쳐서 64.8%인데 탄핵날, 비상시국회의에 33인이 참석했는데 그중에서 분석해 보니까 초재선 의원이 12명밖에 없었어요.

다시 수도권과 함께 조사를 해 보니까 새누리당 128명 중에서 수도권에 있는 초재선 의원은 18명이었습니다.

초선 의원 6명이고 재선 의원 12명이었는데 실제로 비상시국회의 33인 중에서 초재선 의원은 6명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다시 얘기해서 친박계 중에서 이탈한 사람들은 의원의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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