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저는 참 신기한 게 뭐냐하면 대통령이 담화를 하면 할수록 촛불의 숫자가 늘어나요. 원래는 늘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줄려고 얘기를 하는데. 지난 토요일에도 232만 개의 촛불이 전국에서 타올랐는데요. 비박들이 그래서 그런가요. 확 바꿨어요.
[인터뷰]
사실 지금 비박들 입장에서는 저번 토요일에 232만 촛불민심을 보고 이거는 탄핵에 동참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항의전화, 항의문자 엄청나게 받아보셔서 아실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완전히 비박계도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것으로 뜻을 사실상 변경을 했는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또 혹시 내일이건 모레건 4차 담화를 할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뭘 하면 어떻게든 변화가 있을까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저번 주 3차 담화를 하고 나서 비박계에서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물러난다는데 굳이 탄핵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게 있는데 국민들이 볼 때, 정치권은 흔들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들은 못 흔든 것 같아요.
뭔가 꼼수가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비박계 입장에서도 지금 뭔가 상대방을 설득하고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어떤 방식으로든지 탄핵에 동참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는 정치권도 흔들리기 어렵다고 보는 게요. 어떤 논의를 하더라도 이미 4월 퇴진을 좀 진지하게 말씀하셨으면 모르겠는데 이제 한다고 해도 그것이 설득 구조를 지금 이 촛불민심에 대해서 갖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거기에 끌려가기 때문에 지금 비박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당조차도 지난 번에 2일날 탄핵을 하려다가 9일로 바꾼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지금 항의전화와 문자메시지들이 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만약에 4차 담화를 하면 뭐라고 할까. 일부에서는 탄핵 전에 언제까지 퇴진하겠다고 말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마는 그렇게 하시든 안 하시든 간에 그것은 큰 정국에 영향은 못 줄 것 같고요.
굳이 필요하다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3차 때. 경위를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했으니까 바로 가까운 시일이죠, 지금까지는.
그러니까 그야말로 경위를 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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