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검찰로부터 방대한 분량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자료 검토가 일정 정도 끝나는 대로 곧바로 관련자 소환이나 압수수색에 나설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특검 수사가 드디어 시작됐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어제 수사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수사 자료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자료가 무게만 해도 1톤이 넘는 엄청난 규모인데요.
특검팀은 특검보와 파견 검사들을 투입해 수사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동시에 밤샘 사본 복사 작업을 진행했고, 오늘 아침 마무리됐습니다.
특검팀은 마무리 인선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검보 4명과 첫 파견 검사 10명을 선발한 특검은 어제 나머지 10명의 검사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안으로 특검팀의 인적 구성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관심은 특검팀이 언제쯤 첫 소환자를 부르거나 압수수색에 나설 지입니다.
현재 특검팀은 수사에 쓸 수 있는 시간이 100일로 한정된 데다 수사해야 할 범위마저 방대해 수사 속도를 최대한 높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도 소환이나 압수수색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앞서 진행된 다른 특검들의 경우에는 특검보가 선정된 뒤 빠르면 나흘 만에 첫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특검팀이 처음으로 부르는 소환자나 첫 압수수색은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팀은 현재 모처에 모여 수사 자료 검토와 수사팀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수사의 다음 단계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특검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차 청문회에서 하는 발언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도 일반인과 똑같이 소환해서 범죄가 된다면 법대로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개인사무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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