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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류-비주류 "비대위원장 논의 중단"...野 "탄핵 세몰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추가 입장 표명과 상관없이 오는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당내 주류-비주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의 합류로 탄핵 가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야 3당은 여당을 향해 탄핵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도 일정을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새누리당 내홍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의원 6명으로 이뤄진 중진협의체의 비대위원장 논의가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주류 측 원유철, 홍문종, 정우택 의원과 비주류 측 김재경,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 이른바 중진 6인 협의체는 지난 2일 김형오, 박관용,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의원 등 4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압축했는데요.

오늘 오전 회동한 뒤 이와 관련한 논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원유철, 주호영 의원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비주류 측이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표명과 무관하게 탄핵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갑작스러운 사정 변경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자칫 당 내홍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사상 최대인 230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 민심과 이에 따른 비주류의 탄핵 동참에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됩니다.

이들은 또 중진 협의체가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던 4명 모두 위원장직을 고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죠.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대열에 동참하면서 탄핵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탄핵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세몰이에 나섭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주말 230여만 촛불은 대통령의 3차 담화에 이은 새누리당의 내년 4월 퇴진론을 거부한 것이라며 탄핵 가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여는데요.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표결 참여를 추가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표결 동참을 환영한다면서 친박, 비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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