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침묵 속 브리핑도 취소...4차 담화 초읽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청와대는 평일 아침 진행하던 대변인 브리핑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곧 퇴진 날짜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해 조만간 4차 대국민 담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청와대가 상당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비박계 의원들이 어제 탄핵안 표결에 나서기로 한 이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렇다 할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가 평일 아침 진행해 오던 기자단 브리핑을 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영국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평일 아침,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와 대통령의 일정을 설명하고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밝히고 있지 않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비주류가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정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차 대국민담화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겠다면서도 퇴진 시점은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는데요.

한광옥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박 대통령이 3차 담화는 조기 하야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퇴진일자를 왜 국회로 넘겼냐는 질문에 국정을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헌정질서에 따라 이양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임이기 때문에 심사숙고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퇴진 날짜와 관련한 결단을 곧 내릴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도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만큼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3차 대국민담화에도 즉각 퇴진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 전 조만간 추가 대국민 담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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