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 이수희, 변호사 /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다음 주에 아까 말씀을 하셨듯이 언론사 간부들과의 오찬이 준비돼 있든 안 돼 있든 그건 우리가 모르는 것이지만 어쨌든 청와대는 분명히 결단의 시기를 느끼고 있을 텐데요.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오늘 한 달여 만에 외출을 했다고 합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게 만약에 5일에 어떻게 되면 제가 볼 때는 퇴임 시기 안 밝힐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부결되면 그렇게 되는 것 아니에요?
[인터뷰]
밝힐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앵커]
밝힐 필요가 없게 되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냥 이러고 가는 거예요, 우리?
[인터뷰]
저는 정치적으로 국회에서의 탄핵 부결과 무관하게 대통령은 현재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야 되는 처지에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원로들과 4월 퇴임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서 못 버틸 것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무엇을 주목하냐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서문시장에 갔어요. 물론 엄청난 참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국가 원수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한 달 만에 어쨌든 움직인 것이거든요.
한 달 만에 움직인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단 서문시장을 갔다는 것도 분명히 정치적 행위일 텐데 어떤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앵커]
지금 이 과정에서.
[인터뷰]
박 대통령이 맞았다고 의혹이 제기되는 주사제 중 하나가 태반주사 아닙니까? 태반주사라는 것은 뭐냐하면 어쨌든 피로할 때 자기가 맞아서 피로를 회복하고. 태반이라는 의미도 사실 그런 근원, 원천이라면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있어서 태반주사나 다름없다.
늘 힘들 때마다 서문시장에 가서 서문시장 상인들과 함께 소통을 하고 기를 나누고 하면서 돌아와서 정치적 고비마다 사실은 그 힘으로 그걸 돌파해 냈던 기록들이 있거든요.
메르스 사태 때도 그렇고. 또 98년도에 보궐선거도 사실 이 지역에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간 것도 사실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런 사고도 있었지만 자신이 결심을 하거나 혹은 내려놓거나 계속 가거나 큰 어떤 정치적인 결단을 내려야 될 때 그 결단에서 한번 돌아보고 다시 그 기운으로 그 결단을 내리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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