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롯데그룹 전방위 압박...드디어 사드 보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중국 당국이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 점포에 중국 당국 관계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소방점검은 물론 위생점검과 안전점검까지 꼼꼼히 벌였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와 청두 등 중국 내 150여 개 롯데 점포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 중국 공장에도 중국 측 점검단이 나와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튿날에는 세무조사까지 실시했습니다.

세무 당국이 사전 예고 없이 사업장을 방문해 회계 관련 자료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롯데 관계자 : 선양복합단지랑 청두복합단지, 롯데제과, 롯데 알미늄, 상해 헤드쿼터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상하이에 있는 롯데그룹 중국본부는 원래 구 단위 세무서가 조사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시 단위의 세무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한국 대기업의 거의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번 조치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롯데그룹의 중국 내 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관심 있으면 유관 부문에 물어보세요.]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달 16일 사드 부지 협상을 타결한 바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한류 규제에 이어 롯데에 대한 압박까지, 사드에 대한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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