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지금은 사전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제 한 시간 뒤면 사상 첫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행진이 진행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광화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광화문광장은 집회 열기가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파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이 모이고 있는데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면서 집회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르익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노동단체와 청소년단체, 교수 단체 등의 사전 집회도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날씨도 맑고 또 추위도 많이 풀렸기 때문에 일반 시민 참가자들이 일찍부터 광화문광장에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는 사전 집회를 마치면 오후 4시 이곳 광화문 광장에 모여 사전 행진을 시작합니다.
지난 10월 29일 첫 집회가 열린 뒤 6주째 계속되는 촛불 시위입니다.
경찰은 지난주와 비슷한 규모인 2백58개 중대 2만여 명을 광화문 일대에 배치했습니다.
[앵커]
벌써 6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데요.
이번 집회는 청와대 방향 행진에 주력한다고요?
[기자]
이제 한 시간 뒤면 청와대 방향 행진이 시작되는데요.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전 행진 코스는 크게 세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삼청로를, 남쪽으로는 자하문로를 또 서쪽으로는 효자로를 지나 청와대를 에워싸는 대형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법원이 일몰을 고려해 집회 시간에 제한을 뒀기 때문에 오후 5시 반을 전후해 사전 행진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광화문 광장에 돌아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본 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집회보다 행진에 주력하기 위해 본 집회 시간도 1시간 안에 끝내고 저녁 7시부터 다시 행진을 시작합니다.
본 집회 행진은 청와대 서쪽인 청운동 주민센터 앞쪽에 집중될 전망인데요.
법원이 청와대 200m 앞 집회는 밤 10시 반까지 허용해 시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행진 이후 한동안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구호가 울려 퍼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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