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우병우 피의자로 수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특검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비서실장이 직권을 남용해 문체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 받을 것을 지시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실무적으로 피고발인을 피의자로 통칭한 것일 뿐, 아직 혐의가 인정된다거나 인지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언급된 혐의 말고도 김 전 실장이 청와대 '왕실장'으로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거나,

최 씨의 측근 차은택 씨와 만났다는 의혹 등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김 전 실장에 대한 수사는 입증이 쉬운 것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다른 의혹으로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알고도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역시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이미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지난 9일과 23일 자택과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 개시를 알렸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장모가 최 씨가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 전 수석이 최 씨의 국정 농단을 몰랐을 리 없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조율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초읽기 단계인데, 특검 일정에 맞춰 수사를 점진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두 사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특검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3018022711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