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前 총장 "회의 녹취 파일 모두 검찰 제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을 처음 폭로한 당사자로 지목받았던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오늘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가지고 있던 모든 녹취록을 압수수색 당시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근로기준법 위반 재판 참석을 위해 춘천지방법원을 찾아 기자들을 상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총장은 이와 함께 미르재단과 대기업 간의 약정서 체결과 400억 원대 모금 과정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차은택 씨와 미르재단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국정조사와 특검에서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상인들이 검찰에 고발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개입 의혹에 대해선 모두 음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 전 총장은 자신이 운영한 회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돼 춘천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6일 10시 50분 열립니다.

지환[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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