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당 선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26살 정 모 씨는 술을 마신 뒤 서울 청담사거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집에 도착하기 전 서울 상도동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 대리운전 기사인 58살 이 모 씨가 정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처음에는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는데 옆에 대리기사도 있고 하니까 얘기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기억이 날 것 아닙니까.]
정 씨는 이 씨에게 운전을 맡긴 뒤 조수석에 앉아 자신의 바지를 벗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해당 승용차 블랙박스를 건네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또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추행 혐의 선수 소속 구단 관계자 :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에요. 정 선수의 입장도 지금 정리가 돼야 하잖아요.]
지난 2008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 씨는 지난해 6월 음주 사고를 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되는 등 프로야구 선수들이 잇따라 성범죄에 연루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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