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오늘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한 세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 새누리당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친박계 지도부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오늘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비주류마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면서 당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인데요.
별다른 일정 없이 오늘 집회 규모나 현장 상황이 어떨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말 4차 집회 때까지 국민이 보여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정 공백과 난국을 타개할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이 국면을 풀어가기 위해 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적 행보를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내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엽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어제 탄핵을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40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요,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재확인하고 촛불집회 민심을 받아들여 친박 지도부에 즉각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파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도 탈당한 전직 의원 8명과 내일 회동합니다.
비주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 입장을 더욱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추가 탈당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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