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1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9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지만, 현재 시각까지 경찰에 연행된 사람 한 명 없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
현장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쌀쌀하고 비도 오는 궂은 날씨지만,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지금 이곳 광장에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행진했던 인파는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
이제 곧 정리집회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본행사 이후 조금 전까지 이곳에서 시민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뿐 아니라 국정교과서와 노동 개혁, 또 한일군사정보협력 등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시민들은 무대에 오른 다른 참가자들의 발언에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면서 집회 참여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집회도 평화롭고 질서있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지금도 일부 대치 상황이 빚어졌지만, 현재까지 경찰에 연행된 시민이 한 명도 없을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앞서 청와대 방향 행진은 내자동 로터리까지만 이어졌죠? 많은 인원이 이동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행진이 진행됐습니까?
[기자]
집회 참석 인원들은 8개 구간으로 나뉘어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전국 190만 명, 경찰 추산으로도 27만 명입니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이번 집회에 동참한 건데요.
이 시민들은 청와대 800m 거리에 있는 내자동 로터리 앞에 집결했습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자하문로를 따라 조금 더 청와대와 가까운 쪽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내자동로터리 등에서도 시민들은 자유발언대 등을 운영하면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소격동 현대미술관 앞과 내자동 뒷쪽을 최후 저지선으로 삼아 차 벽을 세우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경찰은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5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앞선 본 집회와 사전행진은 어땠습니까,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채롭게 꾸며졌죠?
[기자]
마치 축제를 보는 것과 같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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