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집회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와 탈당파는 내일 각각 모여 탄핵안 가결을 위한 힘모으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열리는 대규모 집회, 새누리당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친박계 지도부는 5주째 이어지고 있는 주말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것을 집권 여당으로서 참담하게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말 4차 집회 때까지 국민이 보여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최순실 사태 책임은 물론 정국 수습 과정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여당으로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이번 집회를 끝으로 국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국정안정과 난국 타개를 위한 정치 시간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 상황을 보면 비주류마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입니다.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는 어제 탄핵을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40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후 회의를 열어 탄핵 찬성 의견을 재확인하고, 친박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파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도 탈당한 전직 의원 8명과 내일 회동합니다.
비주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 입장을 더욱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추가 탈당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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