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부대 스키 훈련 지도...김정은 잇단 軍 행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북한 김정은이 산악부대의 동계 스키훈련을 참관하며 이달 들어 일곱 번째 군사 행보를 보였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인민군 장병들이 눈 덮인 언덕을 활강합니다.

김정은은 쌍안경으로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그 곁을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지키고 섰습니다.

김정은 방문에 환호하는 장병들의 손엔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나무를 깎아 만든 스키가 들려있습니다.

인민군 산악보병대대의 스키 훈련을 지도한 김정은의 시찰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 군인들의 사격술과 산악 극복 및 산악 행군 능력, 습격 능력과 야전 생존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달 들어 김정은은 아홉 차례 공개 활동 가운데 이번까지 일곱 차례나 군 관련 행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지난 3일 요인 암살 부대를 방문해 두 달여 만에 군사 행보를 재개하더니, 서해 최남단 갈리도와 장재도까지 찾는 등 몸소 남북 간 긴장 조성에 앞장서는 겁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우리 국정이 마비된 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초기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모처럼 북한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이에 따라 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직접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 체제 결속을 다지고 남측의 자중지란을 부추기며 한반도 정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서해 최전방 연평도와 육군 특전사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우리 군도 북한의 예상치 못한 도발에 맞설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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