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촛불 집회 이후 휴일에도 청와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촛불 집회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다양한 형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광옥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전원이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참모 회의를 이어가면서 정국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촛불 집회 이후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에 대한 대비책과 박 대통령의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적어도 이번 주에는 추기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이 추가 입장 발표를 할 경우를 대비해 대국민담화나 회의 석상에서의 발언 등 다양한 형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를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보며 참모들에게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만약 대국민 담화나 메시지를 전한다면 검찰 공소장과 탄핵안에 명시될 자신의 범죄혐의를 소명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참모들은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를 앞두고 법률 대응에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또 28일 역사교과서 내용 공개를 앞두고 국정화 기조를 유지하려는 청와대와 경우에 따라 철회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교육부 간의 입장 차이를 조율한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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