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대사에 '정적' 헤일리 지명...여성·소수계 발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유엔대사에 자신을 비판해 온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내정했습니다.

트럼프 내각 첫 여성이자 소수계 발탁인데, 교육부 장관에도 여성 인사를 기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에 미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발탁됐습니다.

44살의 현직 최연소 주지사로,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입니다.

지금까지의 트럼프 내각 인선이 백인 남성으로 채워진 가운데 첫 여성이자 소수계의 기용입니다.

헤일리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루비오와 크루즈 의원을 잇따라 지지하며 반 트럼프 전선에 섰던 인물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헤일리가 배경과 정파를 떠나 사람들을 통합하고 협상가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세계에서 미국을 대표할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헤일리는 지난해 인종차별의 상징인 남부 연합기 게양금지법으로 공화당의 샛별로 부상했지만 외교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 서맨사 파워 대사의 뒤를 잇게 됩니다.

교육부 장관에는 역시 여성인 교육 운동가 벳시 데보스가 내정됐습니다.

미국 교육의 개혁과 관료주의를 깨뜨릴 적임자 라는 것이 트럼프의 발탁 배경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또 주택개발부 장관에 경선 경쟁자이자 흑인인 벤 카슨을 고려하면서 성과 인종의 다양성과 함께 당의 통합도 꾀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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