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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뉴욕타임스 찾아간 트럼프..."보석같은 존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선거 전 거친 언행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이후 '확 달라진' 통합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망해가는 신문사"라며 날을 세웠던 뉴욕타임스를 직접 찾아 화해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타임스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여성 편력과 세금 탈루 의혹 등 대선 기간 자신의 약점을 집중 보도한 취재진과 간부 등 20여 명과 마주앉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편파적 보도를 지적하며 비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자신은 뉴욕타임스를 보지만, 보지 않으면 20년은 더 살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15분 동안 이어진 인터뷰 분위기는 예상외로 화기애애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트럼프는 뉴욕타임스를 '세계의 보석'이라고 추켜세웠고, 사뭇 공손한 투로 존경심을 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

"내가 잘못하면 언제든 연락하라, 그럼 기꺼이 듣겠다"는 말도 기자들에게 남겼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의 뉴욕타임스 면담은 최근 보여온 통합 행보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앞서 적수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가 하면, 자신을 비판해온 소수계 여성을 차기 유엔대사로 내정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기간 동안 깊어진 사회 분열을 치유하고 미래와 실리를 고려해 새롭게 출발하려는 트럼프의 행보를 워싱턴 외교가도, 미국 국민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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