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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 친박계가 본격적인 반격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김무성 전 대표 등을 향해 당을 떠나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면서 당내 비주류는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탄핵안 발의 찬성 명단을 만들어나가며 사실상 친박계에 '탄핵 전면전'을 선포한 겁니다.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궁지에 몰린 친박 지도부도 반격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 측에도 정치적 책임이 있는데 그런 시도가 바람직하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정치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일수록 자신들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특히 김 전 대표가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정치 생명 연장에 이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히 당을 떠나라고 요구해 그동안 자신들을 향했던 출당 화살을 비주류 측으로 돌렸습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 김무성 전 대표의 여러 가지 언행은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입니다. 먹던 우물에 오물을 던지려면 본인부터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박 대통령 탄핵에 속도를 내는 비상시국회의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 측에 맞서 당내 의원들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계파 갈등이 탄핵 찬반으로 옮겨가면서 친박계는 스스로 자기 부정을 하느냐, 아니면 비주류와 극단적인 대립을 불사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친박 지도부가 분당을 각오하고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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