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와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개헌 추진 방안 등을 놓고 당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화가 이런 식으로 바뀌어서 야당이 정해 주면 그대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이런 저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것인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 제가 아까 어젠다를 던진 것이지 탄핵을 회피할 수도 없고 회피해서도 있는데.
[기자]
야당하고 탄핵 처리하는 시기를 협상해 볼 용의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그러니까 제가 질문을 던진 겁니다. 야당은 일방적으로 계속 조기 대선을 원하는 것인지 조기 대선에 따른 혼란이나 이런 후유증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 안 해도 되는 것인지 이런 질문을 제가 오늘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다 필요 없어, 조기 대선 할 거야. 12월 2일이나 9일에 탄핵처리를 할 거나 그러면 저희는 탄핵에 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기자]
대표님이 제기하신 것 자체가 대표님은 12월 초에 탄핵하는 걸 반대한다는 뜻입니까?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조금 그 시기가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탄핵을 반대하는 건... 탄핵은 반드시 절차를 거쳐야 되는데 12월 2일, 9일이라는 시점이 반드시 옳은가. 거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기자]
너무 성급하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요.
[기자]
의총에서는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습니까?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건 이유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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