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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본격 추진" vs 친박계 '정면 돌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야권이 결국 탄핵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홍을 겪는 새누리당은 친박계가 반격에 나선 가운데 비박계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내일 탈당하기로 해 분당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는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탄핵 추진 실무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론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탄핵 시기 등 방법론에 대해서는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논의해달라는 문재인, 안철수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의 요청에, 즉각 화답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추미애 대표의 발언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 새누리당 비박 의원들의 양심에 달려 있다 할 것입니다. 말로는 '탄핵 쇼'를 한다 하고 행동으로 책임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새누리당 의원도 탄핵에 나설 것입니다.]

국회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야권 171명에 더해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의 이탈표가 필요한데, 이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뒤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 대행을 막기 위해, 먼저 여야 합의로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박 위원장의 발언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의 요건은 기소장 내용에 나타나기 때문에 갖춰지고, 선 총리 합의를 해야 한다….]

대선 주자들도 탄핵에 힘을 실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제는 탄핵 사유가 넘쳐난다며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대통령 탄핵 발의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며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같은 야권 움직임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거세게 반발했다고요?

[기자]
이 대표는 야권을 향해 어떤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는지 탄핵 사유를 제대로 밝히고 탄핵을 끝까지 추진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야권이 탄핵한다면서도 대통령과는 영수회담을 통해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하려 든다며, 상식적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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