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가계대출 시한폭탄 '째깍째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 빚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가계 빚의 70%가 변동금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가계 빚은 금융당국이 우려할 정도로 급속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1,098조 원에 달했던 가계 빚은 올해 3분기에는 1,3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 사이에 무려 2백조 원 넘게 는 겁니다.

급속히 느는 가계 빚도 문제지만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금리 때문입니다.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올해 초에는 2%대의 금리를 적용받았지만, 최근에는 4∼5%로 올랐습니다.

이른바 '트럼프 탠트럼'이후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자극해 가계대출 금리까지 끌어 올린 겁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8·25 대책으로 가계부채를 조이기 시작하면서 은행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1,3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빚에서 변동금리 대출은 70%인 910조 원에 달합니다.

시중금리가 1%p 오를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9조 원씩 늘게 되는 겁니다.

취약계층의 가계대출이 부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급기야 금융당국이 내일 예정에 없던 가계부채 관련 추가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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