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40년 인연이 악연으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스무 살 무렵 때 처음 만나 40년간 긴밀한 인연을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최 씨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40년 인연은 결국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됐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 씨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주변인들까지 구속되거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40년 인연은 악연으로 끝을 맺게 됐습니다.

양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79년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이른바 '제1회 새마음 제전' 당시 영상입니다.

앳된 모습의 최순실 씨가 새마음 봉사단 총재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경호원의 제지도 받지 않고 밀착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보다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 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1976년 흥사단 행사에서 박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박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고 최태민 씨의 다섯 번째 딸입니다.

지난 1975년 박 대통령과 처음 만난 최태민 씨는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1980년대 실질적인 권한을 휘두르며 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박근혜 /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2007년) : 최태민 목사가 이런 비리가 있고 나쁜 사람이다, 공격을 딱 해놓은 다음에…. 남을 음해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까지 지어내느냐.]

1979년 10·26 사태로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은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유학을 다녀온 최 씨가 1986년 박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던 육영재단 부설 유치원장을 지내면서 인연은 다시 이어집니다.

최 씨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1998년 보궐선거에서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당시 선거를 진두지휘한 사람은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였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4년에 비선 실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대선이 끝난 뒤에도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해주고 심지어 옷까지 골라주는 등 깊이 개입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10월 25일)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하지만 두 사람의 긴밀한 관계의 끝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 씨는 물론 최 씨와 박 대통령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던 청와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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